축산물유통 부문
(주)조선에프앤비 ‘백십일’
‘농장부터 식탁까지’.... 한우, 한돈 육가공 · 유통 전문 기업
복잡한 유통 과정 생략해 저렴하고 질 좋은 고기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
100% 국산 축산물 이용, ‘백십일’ 밀키트 제품 출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홈쿡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주식회사 조선에프앤비(대표 권기백‧권기연)가 축산물 가공‧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밀키트 시장에 진출하며 주목 받고 있다.
조선에프앤비는 대구 신평동에 식품가공을 위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공장을 이달 31일 준공하고, 자사 브랜드 ‘백십일’을 통해 밀키트 제품을 다음 달 9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우‧한돈 등 100% 국산 축산물을 이용한 차별화된 품질의 밀키트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아이를 위한 건강한 이유식을 표방하는 ‘우둔‧안심 이유식’, ‘대구 10味(미) 뭉티기‧육회’와 같은 제품을 출시한다. 100% 한우곱창‧대창을 잡내 없이 진하고 칼칼하게 끓여내 담은 ‘백십일 한우곱&대창전골’을 비롯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백십일은 독자적인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특허도 2건이나 획득했다. 아마씨앗 캡슐화 사료를 먹여 한우 고기 내 항암성분인 CLA 함량을 높이는 기술과 밀키트 제품 제조에 사용하는 한우 고기를 말리는 기술 등이다.
‘백십일(111)’이라는 브랜드명은 최초‧최고‧최대라는 조선에프앤비의 기업이념을 담아 만든 것이다.
한편 서울, 대구에 사무실을 두고 청주와 영주 도축장, 안동 내장가공공장, 대구 밀키트공장과 물류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에프앤비는 복잡한 한우‧한돈의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우시장 경매부터 도축‧육가공‧도소매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고품질의 축산물(부분육, 특수부위, 부산물, 밀키트 제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30대 초반의 권기백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축산물 가공업체에서 8년 동안 일하면서,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 시장의 불합리성을 보고 이를 바꾸기 위해 지난해 8월 조선에프앤비를 설립했다. 우리나라 축산물 생산과 유통 과정이 너무 복잡해 고기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가격이 10배 이상 치솟기도 하는 구조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혁신적인 생각 덕분일까. 조선에프앤비는 1년이 조금 안 된 현재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다음 달 밀키트 제품 판매까지 시작되면 연말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훌쩍 넘기게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조선에프앤비는 다음달부터 예천에 직영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향후 백십일 브랜드로 식육점 프랜차이즈 매장도 전국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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