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거름망 부문
(주)플러스산업
도심 혈관 배수로 지키는 ‘맨홀 거름망’ 개발
빗물은 빠지고 쓰레기 걸러내 악취와 도로 침수 해결
도로의 빗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구가 낙엽이나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로 막혀 하수구 오염은 물론 악취 발생과 도로 침수의 원인이 되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자체들은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 청소 작업에 매년 막대한 예산을 사용한다. 실제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내 빗물받이는 약 48만개로 매년 청소 작업에 90억원 가까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의 플러스산업이 개발한 ‘맨홀 거름망’이 해결책으로 떠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홀 거름망은 측구(배수구, 맨홀) 그레이팅 밑에 간단하게 설치해 각종 쓰레기를 걸러주고 빗물은 하수구로 빠져나가게 해주는 제품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거름망 장치에 걸러지는 쓰레기들은 자체 섬유질에 흡착되고, 흡착된 분진과 쓰레기는 필터에 의해 걸러진다. 5mm-10mm로 타공된 홀을 통해 충분한 배수가 이루어져 하수의 오염을 감소시켜준다. 이 후 관리할 때는 간단하게 거름망 내에 쌓인, 햇빛과 바람으로 건조된 쓰레기만 처리해 주면 되므로 아주 간편하게 악취와 침수의 원인을 없애 주고 하수의 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다.
맨홀 거름망은 배수구나 맨홀의 모양과 크기에 맞게 여러 형태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은 반영구 제품이다.
3년 전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고 현재 부산 남구/중구/부산진구를 비롯해 수원 영통구, 경기도 시흥 빨간 등대 근처, 인천 서구 가좌울 공원 상가 등 주변에 설치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맨홀 거름망은 도시 환경 뿐만 아니라 하천 오염 방지 등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관희 대표가 직접 제품 개발에 나서며 모니터링 한 결과, 맨홀 아래에는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는 물론 아스팔트 가루와 자동차 타이어 가루까지 상상 이상의 오염 물질이 쌓여 있었다.
예 대표는 “침수와 악취를 막아줌은 물론 아스팔트 가루와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마모 분진인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크롬, 아연 등) 등 각 종 공해물질이 하천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아 주는 제품”이라며, “빗물에 모래가 쓸려 내려가는 학교 운동장의 배수구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은 물론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해 저변을 넓혀 나가고 싶다. 우리 주변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 더 나아가 환경 정화에도 이바지 하고 싶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플러스산업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비롯해 최근 벤처기업 인증과 기업부설연구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을 받으며 제품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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