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페달 부문
(주)등자
자전거 부품 전문 기업, 축이동 페달, 다단 클릿 등 개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전거 수요가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피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비교적 접촉이 적은 레포츠로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자전거 페달을 연구하는 (주)등자(대표 김학무)가 주목 받고 있다.
자전거 페달은 흔히 평페달과 클립리스(Clipless) 페달로 나눠진다. 평페달은 일반적인 자전거에 사용되는 페달이다. 자전거 선수나, 좀 탄다는 동호인은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한다. 발과 페달을 일정하게 고정시켜 누르는 힘과 당기는 힘을 모두 사용하여 안정감 있게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자전거 부품 스타트업인 (주)등자는 클립리스 페달에 고정되어 있는 발의 위치를 바꿔가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혁신적인 클릿 제품을 개발했다. 올해 1월에는 한국프로싸이클협회와 기술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등자가 보유한 자전거 페달 관련 기술은 삼성전자 출신인 김학무 대표가 2016년 ‘축이동 페달’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국내(2016)와 미국(2018) 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2019년 ㈜등자를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다단 클릿’과 ‘미세조정 클릿’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등자의 ‘미세조정 클릿’은 발과 페달 위치를 앞뒤로 2mm씩 미세하게 조정(9단)하여 근육 강화 훈련 및 경기 상황에 따른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는 6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국내 및 일본 경륜 선수를 대상으로 매출을 시작하여, 세계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단 클릿’은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을 살짝 돌리면 고정되었던 클릿이 풀리는 방식으로, 라이딩을 하면서도 발의 위치를 페달 앞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오르막길도 평지와 같이 강한 힘으로 업힐이 가능하다.
‘축이동 페달’은 발과 페달의 회전 위치에 따라 동력 전달의 축을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페달이 위에 있을 때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파워 페달링으로 동력 전달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방식이다.
김학무 대표는 “사이클, 경륜 선수는 물론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알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변화가 없던 자전거 페달에 혁신을 가져올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안장, 핸들 같은 자전거 부품에 대한 연구도 이어 나가 우리나라 자전거 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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