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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토건(주) 암반 천공시 소음•진동 줄이는 타이타닉 락 드릴링 공법 개발

혁신기업 혁신리더 2022. 1. 19. 11:27

건설신기술 부문

 

유석토건()

 

 

암반 천공시 소음진동 줄이는 타이타닉 락 드릴링 공법 개발

 

건설 현장 민원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 대상 수상

 

 

 

김명원 대표

 

 

 

유석토건()이 공사 현장의 소음과 진동, 분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암반천공 기술 타이타닉 락 드릴링(Titanic Rock Drilling)’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화강암 같이 단단한 암반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터파기 공사 시 발견되는 암반을 분쇄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암반에 구멍을 뚫어 발파나 할암을 통해 암반을 분쇄하는데 문제는 암반에 구멍을 뚫을 때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분진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석토건이 개발한 타이타닉 락 드릴링 공법은 타격식이 아닌 물과 다이아몬드 유압드릴을 이용하여 암반을 갈아서 소음, 진동, 분진 없이 암반을 천공하는 기술이다. 발파천공, 할암천공 작업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5m내 소음도 70db 이내에 불과하다.

 

또한, 기존 할암공법에 비해 다양한 직경의 천공 작업이 가능하고, 보다 빠르게 많은 양의 천공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1명이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김명원 대표는 기술 개발을 위해 2년 동안 20억원이 넘게 투자했다. 유전이나 우물을 뚫을 때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드릴의 회전 속도를 빠르게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기술이 공개되자 업계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공사기간 단축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해 공사비용을 30~70%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석토건 김명원 대표는 발상의 전환, 압도적인 기술, 한순간에 극적으로 변화하는 기술을 모토로 지금까지 R/D에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이다. 회사의 규모에 비해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 기술 개발의 바탕이 됐다라고 말했다.

 

유석토건은 현재 굴삭기 부착용으로 장비를 개발했고, 에스앵커/네일링천공용 특수 빗트의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굴삭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천공깊이 2.5m, 천공직경 45-52mm 장비와 천공깊이 0.8-1.0m, 천공직경 89-121mm 장비 두 가지 모델로 개발됐고, 경사 천공이 가능한 각도 조절용 천공기도 개발했다. 또한 굴삭기 부착형이 아닌 작고 운전이 쉬운 자주식 모델 설계가 완료되어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유석토건은 타이타닉 PRD(Percusion Rotary Drill) 공법도 개발했다.

 

기존 도심지에 건물을 재건축 할 경우 대상 건축물의 지하구조물, 인접대지와 작업공간부족, 기존 지하층의 안전한 철거문제, 새로운 건물의 지하굴착 및 흙막이공사 등 여러 문제로 인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기존엔 건축물의 기둥을 만들기 위해 100톤이 넘는 대형항타기를 이용해 지상에서만 작업이 가능했지만, ‘타이타닉 PRD 공법은 지상이나 기존 건물의 지하에 내려가서 지름이 800-1,000mm의 기둥을 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와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