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텍 박태원 대표
'K-방산' 스타트업, 방산 소재 개발, 각종 소재 시험 평가 진행
국방과학연구소(ADD) 출신 박태원 대표 설립
최근 ‘K-방산’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산 소재 개발과 개발된 소재의 평가를 위한 폭파 변형 시험, 방탄 시험 등을 전문으로 하는 ‘K-방산’ 스타트업 (주)에스엔텍(대표 박태원)이 주목받고 있다.
(주)에스엔텍은 국방과학연구소(ADD, Agency of Defense Developement) 출신 박태원 대표(공학박사)가 설립한 기업이다. 박태원 대표는 ADD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면서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장갑재, 잠수함, 구축함 등에 적용되는 선각재 그리고 유도무기에 적용되는 알루미늄과 내열재료 등의 개발을 담당했다.
(주)에스엔텍은 방산 소재 개발 분야에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각종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티타늄합금, 알루미늄합금, 마그네슘합금, 고강도 철강, Ni기 내열합금 등의 개발을 위해 신합금 개발, 제조공정, 특성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잠수함 등의 선각재 평가 시험인 폭파변형 시험, 그리고 장갑재의 방탄 성능 확보를 위해 방탄시험 등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해 영상처리와 데이터 분석 및 가시화, 최적화 기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공위성 사진 등의 객체탐지, 변화탐지 등을 수행한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료 개발의 일환으로 용접 조건에 따른 용접부 형상을 분석해 최적의 용접 조건을 도출하고, 합금 설계 시 조성 변화, 열처리, 공정변화 등의 최적화를 위해 역시 인공지능 실험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박태원 대표는 "국내 방산기업과 공동연구 개발 시 단순하게 시험결과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성능 개선을 위한 방안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현재 포스코,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의뢰를 받아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여러 기관들과 같이 현재 또는 미래 무기체계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제작 가능한 신소재 개발 또는 신공정을 위한 과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에스엔텍은 포스코와 새로운 다양한 장갑소재 개발을 위해 방탄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는 항공기용 내열재료의 최적 용접조건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과는 선각재 개발의 일환으로 폭파 변형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그 외 다양한 방산 업체 및 기관들과 협력해 미래 무기체계에 적용될 신소재 개발을 기획하고 있다.
박태원 대표는 "앞으로 우주재료나 항공재료 등의 극한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 아직 미개척 분야 연구로 남아 있는 이러한 분야의 소재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여 점차적으로 국내에서 연구 및 시험, 생산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여러 업체들과 공동 기획추진 중“ 이라며, “여러 업체들과 협력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AI(인공지능) 분야에도 힘을 쏟을 계획으로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