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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은 ‘에너지路’로 걱정 뚝난방비 알람부터, 고장, 주변 난방비 빅데이터까지 한 손에

혁신기업 혁신리더 2023. 10. 19. 19:48

 

 

하니웰스마트홈케어() 백재우 대표

 

난방비 폭탄은 에너지로 걱정 뚝

난방비 알람부터, 고장, 주변 난방비 빅데이터까지 한 손에

 

 

백정준 기자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여름이 끝나서 에어컨을 틀지 않게 되어 나날이 나가던 전기세 걱정에 한숨을 더는 것도 잠시, 곧 닥칠 겨울에는 대체 얼마나 나올지 걱정하면 한숨만 더 나온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와 국제적인 원자재 대란으로 인해 전기세는 하늘로 치솟고 있다. 오른 것은 전기만이 아니라 다른 에너지 자원도 마찬가지로 특히 난방에 쓰이는 LNG의 경우 작년에 수입액이 567억 달러(70조원)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이 탓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에 4차례에 걸쳐 요금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됨에 따라 점차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수단을 강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난방비의 경우, 자신이 아끼려고 해도 이를 중간에서 체크하지 못하고 다음달 중순에 관리비 고지서가 나와야 확인이 가능해 그냥 안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다. 좀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바로바로 자신이 사용한 난방비를 확인하고, 그 상황에 맞춰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

 

 

 

 

실시간 난방비 확인으로 난방비 절감

지능형 스마트미터 앱 에너지로()’

 

하니웰스마트홈케어()(대표 백재우)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자기가 사용한 난방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미터 앱 에너지로()(ENERGY LOW)’를 개발한 난방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에너지로는 무선 IoT 기술을 통해 난방 사용량을 사용 요금으로 변환해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난방비 사용료는 이미 사용한 것을 한 달 뒤에 청구서 형태로 받아보고, 그동안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강구하더라도, 그 방법이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법인지 알려면 한 달 후에나 알 수 있다. 이런 비효율적인 부분을 타파하고자 하니웰스마트홈케어는 핸드폰 데이터 사용량에서 착안해 실시간으로 가시적인 수치와 데이터를 통해 사용한 난방 사용량을 알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하니웰스마트홈케어는 전국 18천 여개의 아파트 단지에 대한 난방 요금의 빅 데이터를 확보, 국내 12가지 종류 난방 열량계를 하나의 프로토콜로 통합해 열량계 데이터를 웹서버로 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아파트 단지마다 적용하는 요금이 다른 것 또한 반영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정한 요율을 산출해 요금으로 환산하는 기능까지 갖추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개발된 에너지로는 IoT 컨버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열량계 옆에 IoT 컨버터를 설치하면 열량계에서 기록되는 각종 난방 사용량 관련 데이터가 와이파이 통신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며, 이를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바로 난방 요금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난방 사용량 목표를 설정할 경우 50%, 70%, 100% 구간에서 푸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이 일일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알림을 통해 현재 난방비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러한 푸시 알림 기능은 자신이 미처 놓친 난방비 낭비를 자신이 의식하지 않는 순간에도 체크할 수 있도록 돕는 만큼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난방닥터로 난방 고장도 바로바로

냉방 사용량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개발 진행 중

 

난방비가 증가하는 주범 중 하나가 바로 난방관련 기기 고장이다. 기기가 완전히 고장 나서 조작이 안 된다면 바로 알아차리지만, 미미한 고장은 매일매일 스스로 검사하는 것 외에는 알 수가 없으며, 그 탓에 고지서가 나온 다음에 요금 폭탄을 맞거나 완전히 고장이 날 때만 비로소 고장이 난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일로 인한 난방비 낭비와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해 에너지로는 난방 설비가 고장 났을 때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난방닥터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만약 점검이 필요하다면 하니웰스마트홈케어와 연계되어 있는 전국의 전문가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다.

 

백재우 대표는 현재 전국에 12개 대리점이 있으며, 올해 말까지 30개 정도로 더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사후에 고장 점검을 하지 않고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서비스로 24시간 365일 와이파이를 통해 난방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해 알림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K-난방요금 맵을 이용해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 난방비 요금 비율은 아파트 단지에 따라 차이가 많은 편이다. 만약 이사를 가야할 때 이 점을 확인하지 않고, 이사 가기 전 집과 동일하게 사용할 경우 이 역시 요금 폭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막을 수 있도록 하니웰스마트홈케어는 내 주변 아파트 난방 요금을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어 이사 갈 아파트의 난방비를 각 평형별로 미리 알 수도 있다.

현재 에너지로는 올해 12월 출시를 목표로 런칭 준비에 한창이며, 이 밖에도 하니웰스마트홈케어는 냉방 사용량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에너지에 관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하니웰스마트홈케어의 기술은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2023 국토교통부 장관 창업 아이디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에 대해 백 대표는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냉난방 플랫폼을 넘어 스마트 미터링과 모니터링, 제어까지 난방하면 하니웰스마트홈케어가 떠오르도록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