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테크윈 서준석 대표
‘수산물 방사능 측정기 리히트 RMS-F’ 출시,
정확하고 빠르게 대량 전수 검사 가능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많은 국민들이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지자체와 기업이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나서고 있고, 방사능측정기를 구입하는 일반 시민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방사능 측정 모니터링 장비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제이에스테크윈(대표 서준석)이 ‘리히트(LIGHT) 방사능 측정기’를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섬광센서 기술 적용한 방사능 측정기
제이에스테크윈의 '리히트(LIGHT)' 방사능 측정기는 2013년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신소재 섬광센서 신틸레이터(플라스틱 섬광체, Scintillator)를 사용해 측정시간이 빠르고 정확하다.
제이에스테크윈이 개발한 신틸레이터는 높은 광출력과 나노초의 감쇠시간으로 1초 이내 빠르게 방사선 검출이 가능한 고성능 섬광센서이다. 기존의 GM 계수관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센서를 사용해 기존 방사능 측정 장비들이 20~60초 걸리는 측정 시간을 1초 내로 대폭 단축시켰다.
수산물 방사능 측정기 리히트 RMS-F
최근 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제이에스테크윈은 ‘수산물 방사능 측정기 리히트 RMS-F’를 출시했다.
‘리히트 RMS-F’는 컨베이어형 방사능 측정장비로 수산물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 빠르고 정확하게 방사선 양을 측정을 할 수 있다. 방사능이 포함된 수산물이 지나가면 고성능 센서가 감지해 알람이 울리면서 모니터에 방사능 수치가 표시되고 그래프가 올라간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다량의 수산물도 전수 검사가 가능해 샘플링(표본) 조사에 의존하던 수산물 방사선 검출 검사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준석 대표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가 수천마리 중에 1마리 정도 될까 말까 일텐데 샘플 조사로 오염된 물고기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리히트 컨베이어형 방사능 측정장비는 고성능 섬광센서를 사용한 첨단 제품으로, 100만분의 1초로 정확하고 빠르게 미세한 방사능량도 검출할 수 있어 대량의 전수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우려가 커진 부산 자갈치 수산업체에 납품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리히트 RADE-C, 의료진용 실시간 피폭측정장비 RRPD
또 제이에스테크윈이 개발한 고성능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리히트 RADE-C'는 간편하게 휴대하며 식품이나 물건 등의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다. 자체 모니터에 방사선량 실시간 표시와 함께 경보음이 울린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측정 수치와 데이터 히스토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수산물 가공업체는 물론 식자재를 매입하는 외식업체나 유통업체들이 재료를 매입할 때, 식당에서 음식 제공시 방사선 검출기를 사용해 불안을 덜 수 있다.
서준석 대표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저희 방사능측정기를 사용해 수산물을 검사한다고 안심하라고 배너를 만들어 매장 입구에 세워놓은 것을 봤다. 저희 휴대용방사능측정기로 손님들이 직접 검사해보고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히트 RADE-C’는 현재 국내 굴지의 온라인 유통사 물류센터, 대형마트 납품 수산업체, 수협, 외식업체 등 다양한 외식 유통업체에서 사용하여 방사능 리스크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실시간 방사선 피폭 측정 장비 ‘RRPD 세트’
제이에스테크윈은 장시간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의료진을 위해 실시간피폭측정장비 ‘RRPD(Real-time Radiation Personal Dosimeter) 세트’도 출시했다.
이 장비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의료진들이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TLD뱃지처럼 사용하는 4가지 모양의 웨어러블 장치와 모니터로 구성된 세트로, 팔목에 차거나 가운 주머니에 볼펜처럼 넣어 방사선 피폭량을 실시간 측정하고, 모니터를 통해 개인별 실시간 피폭량과 누적량 등을 신체 부위별로 확인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의료기관뿐 아니라 방사선 피폭 위험이 높은 원자력발전소, 군부대, 교육연구기관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RRPD 세트’는 태국 롭부리 캔서 하스피탈(Lopburi cancer hospital)과 골든 주빌리 캔서 센터(Golden jubilee cancer center)에 납품이 들어간다.
또 제이에스테크윈은 소형 사이즈 동물용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기) 개발을 위한 준비에도 들어갔다. 세계적으로 동물용 PET를 만드는 곳이 별로 없어 시장 전망이 좋은 편이다.
지난 5월 폴란드에 무역사찰단으로 방문했을 때 폴란드 회사 2곳에서 동물용 PET를 제작해주면 구입하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일본 시장 진출
제이에스테크윈은 오는 10월 일본 전시회와 11월 독일 의료기기전시회 MEDICA에 참가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30만대가 넘는 방사선 검출기가 일본에서 팔렸다. 대부분의 검출기가 GM튜브를 사용하기 때문에 검출 속도가 느리고 성능이 떨어져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서준석 대표는 "제이에스테크윈의 휴대용방사능측정기는 반응속도가 빠르고 충전기로 충전해 사용하는 반영구적 제품으로 일본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LPS 정화를 거쳐 나오는 원전 오염수 방류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땅이 오염된 건 치울 수가 없다. 지난해 후쿠시마 사고지역을 방문했을 때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도 방사선이 나오고 땅에서도 방사선이 나오고 있었다"며, "세계에서 제일 빠른 센서로 만드는 우리 방사능측정기는 50km로 달리는 차안에서도 방사능 측정이 가능했다.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지금 전수 검사로 1초 이내에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는 건 우리 제품 뿐"이라고 밝혔다.
*서준석 (주)제이에스테크윈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하고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응용물리학 학사·석사, 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핵·방사선 연구소를 거쳐 미국 브룩헤이븐(Brookhaven) 국립연구소 연구원,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26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인 핵물리학자다. 2011년 경북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제이에스테크윈을 설립했고, 2013년 방사선 장비의 핵심 소재인 신소재 섬광센서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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