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아트컨설팅 김수영 대표
세계 명작을 ‘레플리카’를 통해 만나고 체험하다!
백정준 기자
최근 전시를 즐기는 관람 층이 크게 팽창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 중 미술관 방문을 통해 서양미술사에 관심을 갖게 된 미술 향유층도 대폭 증가하게 되었다. 이들은 전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전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주체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화보다 더욱 더 가깝게 관람자들이 다가갈 수 있는 ‘레플리카’를 통한 전시회가 주목 받고 있다. ‘레플리카’ 소재의 ‘세계명작 레플리카전’ 시리즈를 통해 관람자와 명화 사이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있는 전시기획사 비토아트컨설팅을 취재했다.
명화 ‘레플리카’ 전시로 대중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는 기업
비토아트컨설팅(대표 김수영)은 독창성과 탁월한 기획력을 통해 명화 기반의 ‘레플리카’ 소재 전시기획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여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고 있는 미술전시 전문 기업이다.
김 대표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시 기획력을 토대로 명화 ‘레플리카’ 소재 전시콘텐츠인 ‘세계명작 레플리카전 시리즈’를 기획했다. 레플리카란 회화나 조각 등의 미술작품을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내 대신 전시할 대체품으로 만들어진 모방작을 말한다. 레플리카는 관람자가 실제 명화를 관람할 때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작품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향유할 수 있어서 감상 면에서 최적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한 비토아트컨설팅의 레플리카 전시회는 해외 유수의 미술관이나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명작과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흥미진진한 교육적 기회와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전시 주제에 의거해 미술사 속 핵심 작품들을 단시간에 집약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비토아트컨설팅은 이러한 레플리카 전시를 통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서양미술사 속 99개의 손> <15가지 열쇠로 여는 그리스로마 신화> <반 고흐가 사랑한 우키요에> 등 다양한 시리즈들을 선보였다. 이들은 관람자가 명화 속 함축된 의미들을 보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읽어내며, 인문적 성찰에 도달하게 하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이 도출되기까지의 탐구여정을 화가가 남긴 편지글을 토대로 재구성한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서양미술사 속에 표현된 다양한 ‘손(제스처)’들을 매개체로 명화들을 수수께끼 풀 듯 흥미롭게 풀어내는 <서양미술사 속 99개의 손>, ‘15가지 키워드’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쉽게 이해하고 우리 자신을 성찰하는 <15가지 열쇠로 여는 그리스로마 신화>, 19세기 프랑스 사회와 인상파에게 던져진 화두인 ‘낡은 시대로부터 탈출’에 초점을 둔 <반 고흐가 사랑한 우키요에> 등 특별한 의미와 철학을 담은 기획을 이어가고 있다.
구리아트홀, 세종시문화재단,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등 전국 문화예술회관, 아트센터, 문화재단, 교육기관에서 시민들에게 명화 ‘레플리카’를 통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타버스 등의 첨단 트렌드는 ‘회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해
흥미롭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연결한 전시 연출력
전문 성우 전시해설 QR코드 구비해 방문 관람객 배려해
김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 등의 첨단 트렌드가 미술시장에 불고 있지만, 이것은 오히려 순수 ‘회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며, “‘명화’는 사각형 캔버스 속 투쟁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강력한 생명체인 만큼 그 안에서 존재하는 특유의 존재감이 영속함에 주목하여 기획한 콘텐츠”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전시를 즐기고 자신의 SNS에 이미지를 소유하려는 관람 층이 크게 팽창함에 따라 이들은 새로운 전시 주체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비토아트컨설팅은 전시 디스플레이와 작품들을 흥미로운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연출력을 갖추어 시민들이 전시에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으로 전시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람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특히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자나 1인 관람자를 위해서 전문성우가 녹음한 전시해설 QR코드를 전시장에 구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시민들의 시각예술에 대한 관심과 향유욕이 고취된 만큼, 전시기관에서 규모와 시설이 갖춰진 전시공간의 확보와 전문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과 “전시기획은 자율성과 다양성이 반드시 수용돼야 하며, 정치적 문제로 주제 · 작품 · 작가의 제약을 받아서는 곤란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비토(VITO)'라는 기업명처럼, 생명력 있는 전시를 통해 ‘생명을 주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토아트컨설팅은 최근 헤럴드경제 ‘2023 대한민국 혁신기업&브랜드 대상’, 한국일보 ‘2023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시사투데이 ‘202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하며 탁월한 전시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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