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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DX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 이끌어

혁신기업 혁신리더 2025. 3. 18. 18:00

 

CNC 리트로핏 오랜 기술력 쌓아, OT&IT 융합

다양한 DX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 이끌어

 

 

 

백정준 기자

 

 

산업현장에 DX(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업 현장은 고령화와 원자재 값 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며, 생산성도 증가시킬 수 있는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최근 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무인화 추세에 따라 OT(운영기술)IT(정보기술) 융합과 AI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현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을 많은 기업들이 요구하고 있다.

 

 

 

 

CNC 리트로핏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 쌓아

저비용으로 고가의 노후장비를 새 장비처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와프(대표 김민구)2012년 설립 이래 CNC 리트로핏(Retrofit)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CNC 장비 제어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조 DX/AX 전환을 지원하는 OT·IT 융합 전문 기업이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란 컴퓨터를 이용하여 기계 장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공작 기계에 컴퓨터를 장착해 미리 작성된 프로그램에 따라 정밀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CNC 시스템은 정밀한 작업을 요구하는 항공, 자동차, 의료기기 등의 제조업에서 필수적이며,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되기 때문에 생산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작업의 안전성을 높여 준다.

와프는 구형장비의 CNC 장비를 신버전으로 리모델링하여 저비용으로 고가의 노후장비를 최신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CNC 리트로핏을 진행하고 있다. 낡고 부식된 케이블이나 서보모터, 스핀들모터, 드라이버 등을 교체하고, 최신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컨트롤러 시스템으로 리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CNC 장비의 사용 기한을 연장하고 재제조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김민구 대표는 우리는 CNC 리트로핏에 특화된 기업으로, CNC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서버로 수집하거나 제어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데이터 수집이 안되면 CNC 라다프로그램을 수정해서라도 결과를 도출한다. 그런 만큼 CNC와 관련된 프로그램 개발에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CNC 관련 장비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CNC 장비 공구 교체 시점 예측 AI솔루션 개발

OTIT 융합으로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 이끌어

 

와프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CNC 장비 관련 공구 교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그결과 최근 ‘CNC 장비의 공구 교체 시점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CNC 장비는 필수 제조 설비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공구 교체 시 기존에는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해서 결정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로 인해 공구 교체를 너무 일찍 하거나, 교체시기를 놓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는 결국 제품의 품질 관리에 있어서의 어려움과 교체를 위해 불필요한 다운타임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었다.

 

와프의 ‘CNC 장비 공구 교체 시점을 예측하는 AI 솔루션CNC 장비의 공구 교체주기를 예측하고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작년 7월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수요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실증 지원 사업’ AI 기술 지원사로 선정되어 수요기업으로 매칭된 ()유명메카트로닉스를 위해 이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한 두달 정도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최적화된 공구 교체 시점을 알려주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 온 CNC 장비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경남 창원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유명메카트로닉스의 생산 라인에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치며 그 성과를 선보였으며, 이는 지역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OT&IT 분야 융합 솔루션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 성공적으로 수행

 

와프는 이 밖에도 OTIT분야에서 다양한 시스템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융합해 각 현장과 고객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시스템으로 적용해 고객사의 호평을 받고 있다.

 

OT 분야에서 CNC 리트로핏과 더불어 PLC 프로그래밍, 로봇자동화, HMI(Human Machine Interface) 솔루션 등을 개발한다.

 

IT 분야에서는 CNC 모니터링·제어 시스템, 석산 현장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 트럭·굴착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고, W-MES 생산관리 솔루션, Web 기반 경영자 정보 시스템인 W-EIS를 개발했다. 그밖에 다양한 모바일 앱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민구 대표는 당사는 CNC에 관련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CNC와 관련된 프로그램 개발에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비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융합해서 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에서 대시보드 화면을 띄워 놓고 장비나 공장의 가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한다. 화면에서 장비 상태, 전력사용량, 생산 수량, 가동 내역, 불량 내역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고 통합 모니터링, 컨트롤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굴지의 대기업에 구축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와프는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를 일구어오며, 볼보, 현대중공업, 풍산홀딩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협력 업체로 등록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역량 우수기업, 벤처기업 인증과 23년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지털 전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구 대표는 2022 경남중소벤처기업인상, 2023 창원시특례시장 표창, 2024 경남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와프의 주요 사업 실적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석산 관제시스템(스마트 건설)구축, 엘지전자 관제시스템 고도화,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 엔진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풍산 군용장비 제작품 HMI 솔루션 개발 및 로봇 인터페이스, 수요맞춤형 AI 솔루션개발 및 실증사업(CNC장비 공구의 마모 예측을 통한 교체 주기 결정 솔루션), 삼양 스마트팩토리 및 MES 구축 등이 있다.

 

김민구 대표는 조금씩 성장하면서 14년째 달려왔다.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힘쓰며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과 함께 노력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업 발굴에 더욱 노력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